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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 있다”.. 안보현 ‘재벌X형사’로 SBS 사이다 유니버스 잇는다 [종합]

“뉴히어로 바통을 제가 이어갈 수 있어서 감개무량합니다. 선배들보다 더 멋있을 수도 있어요.(웃음)”배우 안보현이 2024년 SBS 금토 사이다 유니버스의 시작을 알린다. 김남길, 남궁민, 이제훈을 이어갈 뉴히어로 탄생에 이목이 쏠린다.23일 서울 목동 SBS 홀에서 SBS 새 금토 드라마 ‘재벌X형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김재홍 감독과 배우 안보현, 박지현, 강상준, 김신비, 정가희가 참석했다. ‘재벌X형사’는 철부지 재벌3세가 강력팀 형사가 되어 보여주는 FLEX 수사기다. 무엇보다 ‘열혈사제’ ‘천원짜리 변호사’ ‘모범택시’ 등 그간 매력적인 히어로를 탄생시킨 SBS 금토 유니버스 신작이라는 점에서 기대가 크다. 안보현은 극 중에서 예기치 않은 사건에 휘말려 얼떨결에 재벌 3세에서 형사가 되는 진이수 역을 맡았다. 그는 “SBS의 명성을 이어 나갈 수 있을까 하는 부담감도 존재했다”면서도 “그러나 드라마를 촬영하며 확신을 얻었다. 선배들보다 멋진 히어로가 탄생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있다”고 말했다. “선배들한테 도전장을 내미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그건 아니다”며 손사래를 치던 안보현은 “드라마 촬영 현장을 보며 너무 멋있어서 그렇게 생각했다”고 급하게 수습(?)했다. 그간 수사물을 소재로 한 드라마는 많았지만 ‘재벌X형사’는 재벌이 형사가 되었다는 점이 차별 요소다. 기존 수사물들은 주인공이 막대한 권력을 지닌 빌런들을 상대로 현실의 벽에 부딪히며 안타까움을 자아냈지만 ‘재벌X형사’는 그렇지 않다. 돈에는 돈으로 빽에는 빽으로 범죄자를 소탕하며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준다. ‘재벌X형사’ 연출자 김재홍 감독 역시 “기존의 권선징악을 답습하려고 하지 않는다”며 “매회 신선하고 다채로운 에피소드를 구성했고 많은 캐릭터가 있어서 볼거리가 다채로울 것”이라고 자신했다.안보현은 연예계에서 소문난 노력형 배우이기도 하다. 특히 바로 전 작품인 ‘이번 생도 잘 부탁해’에서는 캐릭터를 위해 8kg 체중감량을 해 화제가 됐는데 이번에도 역시 운동을 열심히 했다고 밝혔다. 그는 “형사지만 재벌을 기본 베이스로 하는 인물이기 때문에 날카로운 턱선을 유지하고자 했다. 그래서 유산소 운동을 위주로 살을 뺐다”고 말했다. 또 안보현은 캐릭터를 위해 두피를 포기했다고 깜짝 고백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안보현은 “포스터를 보시면 알겠지만 제 머리가 만화 캐릭터 같다. 스프레이를 반 통은 쓰는 것 같다”면서 “탕후루처럼 딱딱하기 때문에 바람에 날리지 않는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실제 복싱선수 출신인 안보현의 시원시원한 액션신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그는 대부분의 액션신을 대역 없이 소화했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공개된 티저 영상 속 경찰서 로비에 버젓이 5성급 호텔 뷔페를 차리고, 경찰 서장실을 프리 패스하는 등 철부지 재벌 3세의 킹 받는 행보를 능청스럽게 소화할 안보현의 코믹한 연기 변신도 기대 요소다. 강력1팀 팀장 이강현 역은 박지현, 이수의 형이자 한수그룹 부회장 진승주 역은 곽시양,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의 윤지원 역은 정가희가 연기한다. ‘재벌X형사’는 오는 26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1.23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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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린→‘슛돌이’ 지승준 ‘강심장 리그’ 화려한 게스트 라인업[공식]

방송인에서 기자가 된 조정린과 ‘날아라! 슛돌이’ 출신 지승준이 ‘강심장리그’에 출연한다. 23일 첫 방송되는 SBS 신규 예능 ‘강심장리그’가 일부 게스트 라인업을 공개했다. 17일 온라인상에 최초 공개된 ‘강심장리그’ 1회 예고편에서는 강호동, 이승기의 오프닝 멘트에 맞춰 썸네일로 꾸며진 화려하고 독특한 세트와 최초로 공개된 게스트 군단, 그리고 이지혜, 김동현, 김호영, 영탁, 엄지윤, 손동표 등 토크 코치들의 리액션이 어우러졌다. 이어 게스트 군단의 ‘힙한 이야기’들이 소개되어 눈길을 끌었다. ‘런닝맨’의 맏형 지석진은 ‘유재석 썸네일’로 ‘연예대상’ 비화 토크를 예고했고 배우 심소영은 “저는 이제훈을 사랑하면 안 되냐”라고 토로해 호기심을 자아낸다. 이어 배우 이제훈의 목소리가 등장해 깜짝 등판을 예고했다. 이밖에 반가운 얼굴들의 출연도 있다. ‘강심장’을 끝으로 연예계를 떠났던 조정린은 11년 만에 ‘강심장리그’ 게스트로 컴백해 자신의 개인기였던 전도연 성대모사로 웃음을 주는가 하면, ‘날아라! 슛돌이’를 통해 주목받았던 지승준과 10살 연하의 예비 신랑을 공개한 가수 레이디 제인도 게스트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화제의 드라마 ‘더 글로리’ 배우들도 총출동한다. ‘송혜교 엄마’로 잘 알려진 배우 박지아와 ‘농담선생님’ 허동원이 드라마 비하인드를 소개하고 잘 알려지지 않았던 개인적인 이야기도 공개할 예정이다. 특히 이들의 이야기에 강호동은 “김은숙 작가를 믿지 못하는 거냐”라고 반박하기도 해 ‘강심장’ 다운 센 토크를 기대하게 했다. 핫한 인물들의 힙한 이야기 ‘강심장리그’는 23일 오후 10시 20분 첫 방송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5.17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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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딩 말고 '이것' 샀더니 대박...배용준·강호동·이제훈 꽂힌 재테크

배용준, 강호동, 이제훈, 최시원 등이 스타트업 투자에 꽂혔다. 부동산 일색이던 스타들의 투자가 스타트업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업계 분석이 나왔다. 국내 벤처·스타트업 투자시장이 커지면서 일부 연예인들의 스타트업 투자가 늘어나고 있다. 할리우드 배우 리어나도 디캐프리오, 애슈턴 커처, 가수 비욘세 등 글로벌 스타들이 벤처기업에 활발하게 투자하고 있는 것과 비슷한 흐름이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1세대 한류스타 배용준은 국내 연예계에서 가장 적극적인 스타트업 투자자로 손꼽힌다. 배용준은 최근 공기관리 사물인터넷(IoT) 솔루션 ‘에어톡’ 개발사 에크록스의 엔젤투자자로 참여했다. 에크록스는 카이스트(KAIST) 출신 에너지 컨설턴트와 엔지니어들이 모여 올 3월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배용준은 이전에도 여러 스타트업에 꾸준히 투자해왔다. 올해 9월 300억원 규모의 후속 투자(시리즈C)를 받은 숙박 관리 서비스 ‘H2O호스피탈리티’에 초기 투자자로 참여했다. 다음달에는 피규어 제조사 블리츠웨이의 코스닥 상장으로 수십 배 이상의 투자 수익을 거둘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블리츠웨이는 디씨엔터테인먼트, 디즈니, 유니버셜, 소니 등 해외 유명 배급사와 라이센스 계약을 맺고 고가의 캐릭터 피규어를 제작하면서 성장한 업체다. 방송인 강호동도 지난달 스타트업 한국그린데이터 초기 투자자로 참여했다. 투자규모는 1억원 가량이다. 한국그린데이터는 에너지 관리 솔루션을 개발하는 업체로 지난해 7월 설립된 신생 스타트업이다. 강호동은 평소 스타트업 투자에 관심이 많던 이시원 시원스쿨 대표의 소개로 이번에 투자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 역시 강호동과 함께 이 회사에 투자했다. 배우 이제훈은 초기 투자자로 수혜를 본 스타로 꼽힌다. 그는 기업가치 4조원 규모의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한 ‘마켓컬리’의 초기 투자자 중 한 명이다. 마켓컬리는 자사 기준 일평균 주문 13만 건, 새벽배송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면서 올해도 창립 최대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슈퍼주니어 소속 가수 겸 배우인 최시원은 소셜임팩트 스타트업 페이워치에 최근 투자했다. 페이워치는 아르바이트, 프리랜서 및 플랫폼 노동자와 비정규직을 포괄한 일용직 근로자를 대상으로 일한 시간만큼 적립된 마일리지를 필요할 때 현금화해주는 급여 선 지급 서비스를 제공한다. 급여일까지 기다릴 필요 없이 돈이 필요할 때 페이워치 앱을 통해 월 최대 50만원까지 횟수 제한 없이 돈을 인출할 수 있다. 서핑매거진 스타트업 더블유에스비 팜(WSB Farm)은 패션 디자이너 스티브 제이(정혁서·스티브), 요니 피(배승연·요니) 부부한테 엔젤투자를 받았다. 더블유에스비팜은 국내 40개 해변의 파도 상황을 실시간 웹 카메라로 중계하는 서비스와 서핑 커뮤니티 등을 운영하는 스타트업이다. 평소에 서핑을 좋아하던 요니 피 부부는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투자까지 하게 됐다고 한다. 부동산 등 다른 재테크와 달리 스타트업 투자는 기업 성장을 돕고 사회적인 변화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연예인들의 투자가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투자자에게는 투자수익을, 창업자에게는 필요한 자금을 제공하며 경제 선순환을 이끌어낸다. 중소벤처기업부 발표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벤처투자 금액은 5조2593억원으로, 연간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전체 투자 벤처투자 금액(4조3045억원)을 한참 뛰어넘었다. 이미 역대 최고치다. 벤처투자 규모는 매년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전까지 주식이나 부동산이 주목받았다면 이제는 새로운 투자처로 기업 투자가 관심을 받는 분위기”라며 “그들에겐 투자수익 실현이 되지만 기업이 성장하는 것에 도움이 되며 대중에게도 긍정적 메시지를 준다”고 말했다. 과거 이제훈은 지난 2019년 3월 IBK 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혁신금융 비전 선포식에 참석해 “배우가 아닌 엔젤투자자로서 이 자리에 참석하게 됐다”며 “김슬아 대표님의 마켓컬리는 제가 투자한 기업이기도 한데, 스타트업에 우연히 좋은 기회로 힘을 보태게 되면서 그 과정이 좋은 배우로 성장시키는 과정과 유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원석이 훗날 빛나는 스타가 되듯 훌륭한 스타트업이 더 큰 가능성이 있는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2021.12.19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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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연예계 보릿고개 장기화

연예계도 코로나19로 인한 보릿고개가 길어지고 있다. 9일 오후 3시 기준 전국의 확진자가 7400여명인 가운데 연예계도 장기화되는 코로나19 공포로 떨고 있다. 가요계는 컴백을 미루고 있으며 영화계도 개봉 날짜를 잡아놓고도 연기하는 등 이로인한 경제적 손실도 막대하다. 방송가는 따뜻해지는 날씨와 달리 얼어붙었다. 관객 없이 녹화가 진행 중이며 지방 촬영지는 코로나19로 인해 보건에 힘쓰고 있으며 녹화가 취소되는 초유의 사태도 발생했다. 연예인들은 모두 뜻을 모아 기부로 힘을 보태고 있다. 문제는 언제 끝날 지 모르는 코로나19 공포를 바라볼 수 밖에 없는 노릇. 위생에 신경쓰고 있지만 그것이 전부이며 나름의 계획도 모두 어긋나고 있다. ◇ 가수들의 컴백 연기 매달 쏟아지는 가수들의 컴백 소식이 뜸해졌다. 3월 컴백 플랜을 맞춘 팀만 해도 수십팀. 이들은 계획을 철회했다. 컴백 관련 쇼케이스 등 미디어 행사를 하지 못 하고 방청객 없는 음악 프로그램도 타격이 크기 때문이다. 컴백한다고 해도 코로나19로 인해 사람들의 시선이 많이 빼앗겨 음악 자체에 대한 관심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특히 상장사는 주가도 하락해 큰 타격을 입었다. 최근 한 아이돌이 데뷔 쇼케이스를 가졌지만 행사장에는 양손으로 셀 정도의 취재진이 찾아왔다. 방탄소년단은 월드투어의 포문을 열 서울 콘서트를 취소했다. (여자)아이들도 월드투어와 컴백 모두 잠정 연기를 결정했다. 다음달 3일부터 5일까지 개최 예정이었던 CJ ENM의 '케이콘 2020 재팬'도 연기됐다. ◇ 영화 개봉 최대한 늦춰 최우식·이제훈·박정민·안재홍 등 잘나가는 배우들이 모인 '사냥의 시간'은 아직 개봉 날짜를 잡지 못 했다. 개봉이 연기될 줄 모르고 버스에는 '2020.02 개봉'이라는 래핑 광고가 돼 더욱 안타깝다. 일부에서는 개봉을 하고 이미 막을 내린 줄 알 정도. 배종옥·신혜선 주연의 '결백'도 날짜를 잡지 못 했다. '아는 형님' '런닝맨'까지 배우들이 출연해 홍보에 열을 올렸지만 개봉 소식은 깜깜하다. 영화는 마케팅·홍보가 차지하는 비용도 막대하기 때문에 시기가 중요하나 이미 타이밍을 놓쳤다. 외화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비밀정보원'은 코로나19 여파로 개봉을 이달 18일에서 4월로 연기했다. 다니엘 크레이그의 마지막 제임스 본드 시리즈인 '노 타임 투 다이'도 다음달에서 세계 극장시장 상황을 감안해 11월로 시기를 늦췄다. ◇ 무관객 방송 계속 가요 순위 프로그램은 지난달 초부터 방청객 없이 진행 중이다. 수백명의 다국적 팬들이 모이다보니 감염에 대한 경계가 쉽게 허물어져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어쩔 수 없는 국가적인 재난이다보니 가수들도 이해해야하지만 아무래도 관객이 없으니 허전하다. 순위 프로그램과 마찬가지로 '개그콘서트' '코미디 빅리그' 등 공개 코미디도 무관객으로 대체하고 있다. '코미디 빅리그'는 코미디언들이 객석을 차지해 뜻밖의 웃음을 주고 있어 신선하다는 반응도 있다. 초미의 관심사인 '미스터트롯'도 무관중으로 결승전 녹화분을 진행했다. 엄청난 인원이 방청을 노렸지만 정부의 방침과 방송국의 선택으로 현장의 생생함을 느낄 순 없었다. ◇ 촬영 중단과 휴방까지 MBC '편애중계'는 촬영 도중 비연예인 출연자의 고열로 중단, 결국 취소됐다. 지난 7일 촬영을 진행하던 중 비연예인 출연자 한 명이 발열 증상을 보여 녹화를 중단했다. 9일 오전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와 정상적인 생활로 복귀했지만 녹화를 다시 진행해야된다. 제작진은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출연진 및 비연예인, 제작진 등 모두에게 사전 인터뷰를 통해 2월 1일 이후 고위험 의심지역을 방문한 이력 및 건강 상태를 꼼꼼히 체크했다. 녹화 현장에서도 비접촉식 체온계로 체온 체크를 하고 촬영 장소도 전체 대관해 외부인 출입을 막고 전날부터 주요 장소는 소독과정도 거쳤다"고 밝혔다. JTBC 월화극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안전한 현장을 만들기 위해 촬영 스케줄을 조정, 9일과 10일 방송은 쉬어간다. 드라마의 출연 중인 박민영이 코로나19 검사 대상이 아닌 것으로 판명됐지만 최근 이탈리아를 다녀왔다. ◇ 존폐 위기 맞은 여행 예능 한국인의 입국 제한이 금지된 국가들이 생기면서 여행 예능은 갈 곳을 잃었다. tvN '더 짠내투어' 측은 23일 방송분부터 휴식기를 가진다. 기존 촬영분을 16일까지 내보내며 이후에는 스페셜로 대체한다. 국내외 여행지를 많이 소개하며 5년간 방송된 KBS 2TV '배틀트립'은 당분간 스페셜로 대체 편성하고 27일 종영한다. 코로나19 확산 전부터 일본 불매 운동에 타격을 맞아 여행지를 정하기 어려웠고 이번 사태로 인해 결국 문을 닫게 됐다. 두 번째 시즌까지 큰 인기를 끌었던 tvN '윤식당3'도 당초 9일 출국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일정을 변경해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스케줄이 많은 배우들 위주로 섭외를 해 다시 맞추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0.03.1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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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IS] "비상대응·예방강화" 2월 극장가, 신종 코로나 직격탄 맞을까

2월 극장가, 갑작스레 들이닥친 최종 빌런이자 변수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다. 신종 코로 나바이러스가 전 세계적으로 공포감을 확산시키고 있는 가운데, 세계보건기구(WHO)는 글로벌 수준 위험 수위를 보통에서 높음으로 수정했고, 국내 역시 위기 대응 단계를 경계로 격상 시킴에 따라 각계 각층에서는 비상대응 체계에 돌입했다. 연예계 역시 가요계와 방송계, 영화계 모두 발빠른 대처를 위해 노력 중이다. 특히 사람들이 한꺼번에 모일 수 밖에 없는 극장들은 어느 때보다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다. 이미 지난 2015년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여파를 크게 경험했던 만큼 할 수 있는 만반의 준비를 다 하겠다는 입장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진원지로 직격탄을 맞은 중국은 관광지 폐쇄는 물론 영화관 역시 전국적으로 운영 중단이 확정, 일부 영화들은 개봉을 연기하는 초강수를 두기도 했다. 국내 극장들과 개봉 예정작들은 아직 중국과 같은 움직임을 보이지는 않고 있다. 다만 관객 수가 흥행으로 직결되는 만큼 우려섞인 반응이 새어 나오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2월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들은 하정우·김남길 '클로젯'을 시작으로 정우성·전도연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라미란 '정직한 후보' 이제훈·안재홍·최우식·박정민 '사냥의 시간' 등이다. 한 관계자는 "아직 개봉 연기까지 검토하고 있지는 않지만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은 채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메르스 사태 때도 결국 개봉을 연기한 작품들이 꽤 있었고 전반적인 분위기가 좋지는 않았다"며 "이번 사태도 관객 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지는 감히 판단할 수 없지만 여러모로 걱정되는 것은 맞다"고 전했다.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대형 멀티플렉스들은 일단 위생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CGV는 상황에 따른 긴급 방역을 준비하고 있으며, 롯데시네마는 손 세정제 비치와 함께 감염 예방 수칙을 안내하고 있다. 또한 근무 전 체온 체크, 마스크 착용 필수 등 직원 관리도 철저히 시행 중이다. 관계자는 "정해진 행사를 당장 취소할 수는 없겠지만 외부 행사와 협의 등을 자제하는 방안은 검토 중이다. 단순히 극장과 영화에 대한 걱정 뿐만이 아니라 관객들의 건강 안전을 위해서도 좋은 방향으로 같이 노력해야 할 부분 아닐까 싶다"고 밝혔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1.3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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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영, 사람엔터와 전속계약…이제훈X이하늬와 한솥밥 [공식]

최수영이 사람엔터테인먼트(이하 사람엔터)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사람엔터 측은 7일 "영화와 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와 캐릭터를 통해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인 최수영은 긍정적인 마인드와 당당한 애티튜드를 바탕으로 무한한 잠재력을 입증한 배우"라며 "신뢰와 소통을 바탕으로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배우 최수영은 2007년 그룹 소녀시대로 데뷔하며 대중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이후 꾸준한 음악 활동은 물론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배우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다졌다.소녀시대로 연예계에 데뷔한 최수영은 2007년 드라마 '못말리는 결혼'을 시작으로 '제3병원', '연애조작단: 시라노', '내 생애 봄날', '38 사기동대', '밥상 차리는 남자' 등은 물론 영화 '순정만화', 'I AM.(아이엠)', '막다른 골목의 추억' 등에 출연했다. 이를 통해 2014년 MBC 연기대상 미니시리즈 부문 여자 우수 연기상 및 2015년 제8회 코리아 드라마 어워즈 여자 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또 최수영은 예능 프로그램과 각종 시상식에서 MC로 활약했다. 안정적인 진행 능력을 보여줬다. MBC '환상의 짝꿍' 시즌2, SBS '한밤의 TV연예'에서 MC로 나서 2013년 SBS 연예대상 MC부문 신인상을 수상했다. 2013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2018 제13회 서울 드라마 어워즈에서 MC를 맡았다.사람엔터에는 배우 고성희, 권율, 김성규, 김재영, 데이비드 맥기니스, 박예진, 변요한, 유희제, 윤계상, 엄정화, 이가섭, 이성욱, 이운산, 이제훈, 이주연, 이하나, 이하늬, 정소리, 조진웅, 지우, 최원영, 한예리, 홍기준 등의 배우들이 소속돼있다. 자선 단체 화보, 다양성 영화 지원 프로젝트 G-시네마 사업, 환경 캠페인 'LET'S SAVE THE EARTH' 등에 이어 서울시 마포구 소재 하늘공원에 숲을 조성하는 등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으로 의미 있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05.07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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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트래블러' 류준열X이제훈, 떼려야 뗄 수 없는 여행메이트

'트래블러' 류준열과 이제훈이 잊을 수 없는 쿠바 여행을 최고의 바다와 함께 마침표를 찍었다. 두 사람은 떼려야 뗄 수 없는 배낭여행 메이트로서 차진 호흡을 보여줬다. 25일 종영된 JTBC '트래블러'에는 쿠바에서의 마지막 여행을 즐기는 배우 류준열, 이제훈의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쿠바 최고의 휴양지로 불리는 바라데로에서 1박 2일 여행을 끝으로 한국으로 돌아가야 했던 터. 렌터카 구하기는 실패로 끝났고 아바나로 가는 택시를 구했다. 남은 시간은 호텔 인근 바닷가인 바라데로에서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올드카 추억을 공유할 수 있게 됐다. 그냥 택시가 아닌 올드카가 온 것. 쿠바의 구석구석을 돌며 여행했던 순간을 회상했다. 두 사람은 여행의 시작이었던 모로 요새로 발걸음을 옮겼다. 여행에 대한 추억을 하나씩 곱씹으며 쿠바 여행 최고의 바다, 최고의 음식, 숙소들을 나열했다. 특히 류준열은 "살면서 본 바다 중 제일 예뻤다"면서 바라데로에서 본 바다를 최고로 꼽았다. 마지막은 너무도 훈훈했다. 이제훈은 "쿠바를 생각하면 이제 네가 가장 먼저 떠오를 것 같다"고 했고 류준열 역시 형에 대한 고마움을 표하며 진한 우정의 시작을 알렸다. 여행을 통해 가까워진 두 사람. 소중한 쿠바 추억을 안고 그렇게 여행을 마쳤다. '트래블러'는 배낭을 멘 스타들이 진짜 나를 찾아 떠나는 모습을 매주 목요일 심야에 전했다. 편안하게 빠져드는 배낭여행의 묘미를 안방극장까지 고스란히 전달했다. 연예계 대표 배낭여행자 류준열과 초보 여행자 이제훈이 함께했다. 베테랑의 경험과 초보자의 솔직한 리액션이 곁들어져 보는 재미를 높였다. 배우들이 직접 참여한 내레이션은 현장감을 살렸다. 누군가에겐 배낭여행의 추억을, 누군가에겐 배낭여행의 용기를 불어넣어 주며 힐링 에너지를 뿜어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04.26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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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트래블러' 작가 "몰입도 높은 류준열·이제훈에 대본 쓸맛 나"

'트래블러'를 보고 있노라면 류준열·이제훈의 여행에 그저 빠져들 수밖에 없다.JTBC '트래블러'가 배낭을 멘 스타들이 진짜 나를 찾아 떠나는 모습을 매주 목요일 심야에 전하고 있다. 편안하게 빠져드는 배낭여행의 묘미를 안방극장까지 고스란히 전달하고 있는 것. 배낭여행 베테랑들이 모였다. 최창수 PD는 2007년 유라시아 횡단 포토에세이 '지구별 사진관', 김멋지-위선임 작가는 718일 세계여행 에세이 '서른, 결혼대신 야반도주'를 각각 출간한 여행 전문가들이다. 여기에 연예계 대표 배낭여행자 류준열과 초보 여행자 이제훈이 가세했다. 배우들이 직접 참여한 내레이션까지 곁들어져 보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누군가에겐 배낭여행의 추억을, 누군가에겐 배낭여행의 용기를 불어넣어 주며 힐링 에너지를 뿜어내고 있다. 이제 6회까지 방송됐다. 최종회(10회)까지는 4회가 남은 상황. 반환점을 돌아 후반부로 달려가고 있는 '트래블러' 제작진이 마지막까지 프로그램 고유의 콘셉트를 가지고 가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트래블러'가 6부까지 방송됐다.최창수 PD (이하 최) "기획할 때부터 예능과 다큐멘터리를 결합하겠다고 했는데 실체가 없어 어떻게 구현할지 명확하지 않았다. 작년부터 작가들과 구상했는데 우리가 구상한 게 100이라면 90% 가까이 구현했다고 자부한다. 그 부분을 시청자들도 알아봐 준 게 제일 고맙고 다행이란 생각이 든다."홍상훈 PD (이하 홍) "시청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게 제작진 입장에서 제일 고무적이지 않나 싶다. 주위 반응이나 SNS 반응이 좋아 끝까지 잘 유지해서 끝내고 싶다."김멋지 작가 (이하 김) "가장 듣고 싶은 말이 '같이 떠나고 싶다'는 반응이었는데 그런 반응을 얻을 수 있어 기쁘다."위선임 작가 (이하 위) "방송 작가로 일하는 건 '트래블러'가 처음이다. (김멋지 작가와의) 2년간 여행을 브라운관에 그대로 옮겨 놓은 느낌이 들었다. 그런 부분이 잘 전해진 것 같다. 촬영하는 동안 지켜보기도 했지만 만들면서, 또 내레이션을 하면서 여행을 하는 느낌이 들었다. 온전히 잘 전달이 된 것 같다." -무엇이 당초 목표였나. 최 "배낭여행이란 문화가 대한민국에 들어온 지 불과 20년 정도 밖에 안 됐을 것이다. 한비야 작가의 책이 나온 후 대학생들이 유럽으로 배낭여행을 떠나기 시작했다. 그리 역사가 길지 않다. 40대 초반이 지금 사회생활 깊숙이 활동하고 있는데, 이들이 배낭여행의 초창기 세대라고 할 수 있다. 여행과 멀어진 분들이 우리 프로그램을 보고 20년 전, 혹은 15년 전 배낭여행 시절을 떠올린다는 후기를 보고 뿌듯했다. 이전 세대들의 감수성을 되살리면서 배낭여행 DNA를 가진 사람들에게 설렘을 느끼게 하고 싶었다."위 "'나도 저기 가보고 싶다' 이런 걸 이끌어내고 싶은 생각도 있었지만 '트래블러를 보면서 저런 여행을 떠나고 싶다'는 말을 들었을 때 기분이 좋더라." -쿠바로 여행지를 결정한 결정적 이유가 있나.최 "기본적으로 쿠바란 나라가 인터넷이 잘 안 된다. 미국으로부터 고립을 당하면서 고유의 문화, 아날로그적인 모습이 많이 남은 나라 중 하나다. 배낭여행을 하려면 숙소나 교통이 중요한 데 거기 가면 좀 더 옛날 방식으로 여행할 수 있어 좋았다. 그리고 쿠바만의 독특한 색채가 매력적이란 생각이 들었다." -배우들이 1인칭 시점으로 내레이션을 직접 소화했다. 최 "류준열은 진중한 느낌으로 편안하게 다가온다. 이제훈은 특유의 귀엽고 감미로운 느낌이 있다. 보완이 잘 된 것 같다. 기획할 때부터 내레이션은 배우가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인칭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 심리를 표현하는데 상당한 차이가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배우들이 스케줄이 빠듯하지만 쿠바여행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 본인들이 직접 내레이션을 하겠다고 쿠바에서 결정했다. 격주로 와서 지금도 내레이션 녹음을 하고 있다. 스케줄이 바쁜 와중에도 애정이 대단하다."홍 "두 사람이 내레이션 경험도 있어서 정말 잘한다. 안정적이다."위 "본인이 다녀온 여행에 대해 내레이션을 하는 것이다 보니 작가로서 써주는 의도를 정확히, 그 이상으로 이해해서 녹음을 해주더라. 연기력이 정말 좋다. 작가 입장에서 쓸맛이 난다.(웃음)"최 "내레이션인지 현장 오디오인지 헷갈릴 정도로 영상을 보고 그때 상황으로 돌아가 몰입해서 내레이션해준다. 본인들이 겪은 일이라 몰입을 더 잘하는 것 같다."-류준열·이제훈 조합의 탄생 계기는.최 "배낭여행이라는 걸 실현하려면 배낭여행 경험이 없으면 안 됐다. 배낭여행을 해본 사람 중 하나가 류준열이었다. 혼자서 주도적으로 여행하는 모습은 이미 tvN '꽃보다 청춘'을 통해 검증이 됐다. 캐스팅 들어가기 전부터 가상으로 세웠던 트래블러의 표상, 기준이었다. 장기 배낭여행객들은 두 사람이 함께하는 조합이 많다. 서로 의지가 되기 때문이다. 류준열과 나이가 비슷하거나 활동 경력이 비슷하면서도 청춘의 이미지를 잘 가지고 있는 남자 배우를 섭외하고 싶었다. 그때 이제훈이 가장 먼저 떠올랐다. 두 사람 다 여행을 좋아했고 스케줄도 맞아 떨어졌다. 서로 친하지는 않았지만 호감과 존경을 가지고 있던 사이였다." -첫 시작은 류준열의 혼자 여행으로, 이후엔 이제훈과의 함께하는 여행으로 풀어냈다.최 "원래는 처음부터 둘이 가는 것이었다. 그런데 두 사람 모두 2주 이상 스케줄을 빼기가 쉽지 않았다. 딱 맞아 떨어지지 않았다. 여행 성수기에 가는 것이라 비행기 티켓 값도 만만치 않았다. 어쩔 수 없이 류준열이 먼저 떠나고 그 이후에 이제훈이 합류했다. 그렇게 자연스럽게 이뤄진 것이다. 결과적으로는 혼자 여행하는 모습도 보여주고, 둘이 함께하는 모습도 보여줄 수 있게 됐다. 류준열이 아니었으면 그렇게 혼자 배낭여행 하기 쉽지 않았을 것이다. 여행을 많이 해봐서 거침이 없었다." -베테랑 여행자 류준열과 초보 여행자 이제훈 조합이라 신선하게 다가왔다.최 "류준열이 여행을 주도했지만 여행지에 대한 감상이나 순간적으로 느낀 표현은 이제훈이 더 많이 했다. 류준열은 그간 여행을 많이 해봤기 때문에 약간 무뎌진 것인데, 이제훈은 배낭여행 초보라 뭘 봐도 다 신기함을 표했다. 류준열은 본래 미술관이나 박물관은 잘 안 간다고 했는데 이제훈 때문에 아바나에서 미술관에 갔다. 근데 너무 재밌어하더라."위 "비날레스에서 류준열이 한 말이 있다. 이제훈이 오기 전에 '형은 모든 게 처음일 테니 커다란 무언가를 가져줄 것이다. 색다른 에너지를 줄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정말 그랬다. 의도한 건 아니지만 굉장히 새로운 심상들을 많이 주더라. 서로 보완이 잘 된 것 같다." -두 사람의 시너지를 직접 확인하니 어땠나.홍 "상호보완적인 모습들이 점점 더 나온다. 예를 들면 류준열은 자신감 있게 먼저 가서 무언가를 하고 이제훈은 흥정할 때 애교를 부린다. 약간 상반된 두 캐릭터지만 같이 다녀 재밌는 일도 많고 기억에 남는 일도 많았던 것 같다."최 "친해지게 된 결정적 계기는 '대화'다. 숙소에 들어가면 카메라가 없었다. 두 사람이 밤을 새워 대화를 나눴다. 무슨 대화를 나눴는지 제작진도 모른다. 다음 날 일어나면 전날과 다른 표정을 지으면서 나왔다. 도시 이동할 때도 택시를 타면 4시간 정도 가는데, 둘이서 4시간 동안 계속 이야기를 나누더라. 사석에서 친분이 있지 않다 보니 하나부터 열까지 궁금했던 것 같다."위 "현장에서도 편안한다고 하더라. 금세 친해졌다. 형, 동생 사이인데 어떻게 보면 역할이 바뀐 것 같아 보인다. 이제훈은 애교가 많고, 류준열은 리더십이 있다. 동생한테 의지하면서 감사함을 표현하는 이제훈과 리드하면서도 형을 깍듯하게 대하는 류준열의 모습에서 시너지가 발휘됐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사진=JTBC 2019.04.0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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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트래블러' PD "류준열·이제훈, 10점 만점에 9점 최고"

'트래블러'를 보고 있노라면 류준열·이제훈의 여행에 그저 빠져들 수밖에 없다.JTBC '트래블러'가 배낭을 멘 스타들이 진짜 나를 찾아 떠나는 모습을 매주 목요일 심야에 전하고 있다. 편안하게 빠져드는 배낭여행의 묘미를 안방극장까지 고스란히 전달하고 있는 것. 배낭여행 베테랑들이 모였다. 최창수 PD는 2007년 유라시아 횡단 포토에세이 '지구별 사진관', 김멋지-위선임 작가는 718일 세계여행 에세이 '서른, 결혼대신 야반도주'를 각각 출간한 여행 전문가들이다. 여기에 연예계 대표 배낭여행자 류준열과 초보 여행자 이제훈이 가세했다. 배우들이 직접 참여한 내레이션까지 곁들어져 보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누군가에겐 배낭여행의 추억을, 누군가에겐 배낭여행의 용기를 불어넣어 주며 힐링 에너지를 뿜어내고 있다. 이제 6회까지 방송됐다. 최종회(10회)까지는 4회가 남은 상황. 반환점을 돌아 후반부로 달려가고 있는 '트래블러' 제작진이 마지막까지 프로그램 고유의 콘셉트를 가지고 가겠다는 의지를 다졌다.※인터뷰①에서 이어집니다. -얼마나 제작진이 관여하지 않았나.위선임 작가(이하 위) "숙소 찾을 때 방이 없어서 걱정돼 급히 떠날 정도였다."최창수 PD (이하 최) "제작진이 15명 미만이었는데 쿠바는 방 1개에 2명밖에 못 잔다. 그럼 거의 7~8개 방을 잡아야 하는데 이제훈과 류준열이 빨리 방을 잡아야 제작진도 주변에 퍼져 방을 잡을 수 있었다. 두 사람이 까사를 잡는 것 못지 않게 제작진도 어려웠다."홍상훈 PD (이하 홍) "심지어 인터넷도 안 되니까 떨어지면 소통 자체가 쉽지 않았다."최 "계산할 때도 아비규환이었다. 연락이 안 되니까 각자 계산하고 몇 시까지 집합이라는 규칙이 생겼다. 시간으로 집합을 많이 했다." -만족하는 점과 아쉬운 점을 꼽는다면.최 "여행 프로그램을 보는 이유 중 제일 큰 건 대리만족이다. 그 부분을 기존 여행 프로그램이 해주고 있었지만 일정 자체가 짧고 그 일정을 출연자가 짠 게 아닌 경우가 많았다. '트래블러'는 배낭여행의 느낌 전반을 보여주고자 했다. 그것에서 오는 대리만족을 전하고 싶었다."위 "장기 여행은 하이라이트, 정점을 향해 가는데 그 과정에 있어 빛나는 것들이 많다. 그 과정들을 조명하고 싶었다."최 "아무리 친한 친구 사이여도 사소한 것 하나로 싸운다. 이 둘은 한 번도 싸우지 않았다. 실제로 배려심이 너무 많았다. 싸우는 모습을 못 담은 건 아쉽다.(웃음)"-두 사람의 활약을 점수로 표현한다면.최 "10점 만점에 9점을 주고 싶다. 둘 다 거침이 없더라."홍 "남은 1점은 다음에 채울 수 있도록 여지를 두는 게 좋을 것 같다." -쿠바의 치안이 위험하다는 얘기가 있다.최 "공산국가이자 군인, 경찰의 국가다. 여행자에 대한 보호나 치안이 확실하다. 총기가 거의 없다. 이 나라의 GDP를 따졌을 때 1위가 관광이다. 나라에서 관광업이나 여행자들을 중요시 여기고 철저하게 보호한다."김멋지 작가 (이하 김) "소매치기도 별로 없고 부랑자도 거의 없었다. 중남미를 통틀어서 안전한 나라라고 할 수 있다."홍 "물론 개똥은 조심해야 한다."위 "가축들의 대우를 보면 그 나라의 수준을 알 수 있는데 학대를 당한 티가 없었다. 가축과 사람이 어우러져 같이 사는 느낌이었다." -다음 배낭여행에 초대하고 싶은 사람이 있나.최 "배낭여행자가 전세계에 퍼져 있다. 그들이 어떻게 여행하는지 시청자에게 보여주고 싶다. 프로그램의 콘셉트가 확실하게 잡히면 한 시즌 정도 그렇게 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간다면 어디로 떠나고 싶나. 최 "쿠바와 대륙이 떨어져 있으면 좋을 것 같다. 쿠바 자체가 올드카, 역사, 문화, 건물 등 설명이 많이 들어가지 않나. 쿠바 같이 스토리가 많아야 할 것 같다. 열심히 찾아봐야 할 것 같다." -배낭여행에 대한 꿀팁을 전해달라.김 "배낭여행 자체가 다른 여행과 달리 짐을 욕심 내서 쌀 수 없다. 나한테 무엇이 가장 필요한지 알 수 있다. 정수의 물건만 남게 된다. 정말 필요한 건 현지에서 구매할 수 있다. 짐이 가벼워야 여행이 즐겁다."최 "현지인과의 흥정 때문에 마찰을 빚을 수 있다. 여행자 입장에서 많이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 현지에서 조금은 손해 본다는 마인드로 여행하면 훨씬 마음이 편해진다." -남은 4회에 대한 관전 포인트는.위 "카메라도 출연자들의 시선에서 찍기 위해 노력했다. 작가로서도 출연자들의 감정에 빙의해서 쓰려고 노력하고 있다. 같이 여행을 하고 있다고 생각을 가지고 편안한 마음으로 그 길을 따라가다 보면 배낭여행의 더 큰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최 "음악 감독도 한 회를 작업하는데 10시간 넘게 걸린다. 남미나 쿠바 음악이 워낙 방대하고 훌륭해서 듣는 재미가 크다. 음악이 너무 좋은데 이왕이면 더 큰 화면으로, 볼륨을 좀 더 키워서 눈과 귀를 열고 보면 더 재밌을 것이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사진=JTBC 2019.04.0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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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예진, 사람엔터와 전속계약…조진웅·이제훈과 한솥밥

배우 박예진이 사람엔터테인먼트(이하 사람엔터)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8일 사람엔터는 이같이 밝히며 “박예진은 데뷔 이후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다양한 작품으로 탄탄한 연기력을 쌓아왔다. 데뷔 20년 차 베테랑 배우인 만큼 다양한 캐릭터를 자신만의 색깔로 그려낼 줄 아는 깊이 있는 연기 내공을 지녔다. 영화와 드라마뿐만 아니라 예능 프로그램 등 다방면에서 맹활약해온 배우인 만큼 여러 무대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박예진은 많은 배우들의 등용문이라 불렸던 1999년 영화 ‘여고괴담2’로 스크린에 데뷔했다. 제35회 백상예술대상 신인상을 거머쥐며 연기력을 입증하며 많은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이후, 드라마 ‘장희빈’, 발리에서 생긴 일’, ‘작은 아씨들', ‘대조영’, ‘ 선덕여왕’, ‘라스트’와 영화 ’그녀는 예뻤다’, ‘청담보살’, ‘헤드’ 등 다양한 작품으로 끊임없는 활동을 이어가며 탄탄한 연기 내공을 쌓아왔다.예능 프로그램 ‘패밀리가 떴다’에서 망가짐을 불사하는 털털하면서도 친숙한 모습으로 기존 작품들을 통해 보여준 이미지와 전혀 다른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박예진은 ‘예진아씨’라는 애칭을 얻었을 만큼 엉뚱 발랄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매력을 뽐내며 많은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2016년부터 ‘함께 사는 세상 희망 프로젝트 – 나누면 행복’의 MC를 맡아 매끄러운 진행 실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뛰어난 연기력은 물론 예능 프로그램과 방송 진행까지 다양한 활동을 통해 연예계 팔방미인임을 입증한 박예진의 차기작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사람엔터에는 고성희, 권율, 김성규, 김재영, 데이비드 맥기니스, 변요한, 윤계상, 이가섭, 이운산, 이제훈, 이하나, 이하늬, 조진웅, 지우, 최원영, 한예리, 홍기준 등의 배우들이 소속돼있다. 사람엔터는 자선 단체 화보, 다양성 영화 지원 프로젝트 G-시네마 사업, 환경 캠페인 ‘LET’S SAVE THE EARTH’, 마포구 소재 하늘공원 숲 조성 등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통해 의미 있는 행보를 펼치고 있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사진=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2018.11.08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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